무량사 휴식형 템플스테이

사계절 맑고 푸른 휴양의 도시 하와이 호놀룰루시의 한국 전통 사찰 무량사는 불자님들의 수행정진과 해외 포교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실 큰스님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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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지혜이며, 불교는 그 지혜를 배우고 깨닫는 종교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는 지식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세속적인 지혜를 넘어선 보다 심오한 지혜, 즉 모든 사물과 사건들(諸法)에는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諸法無我)’, 또는()의 지혜를 의미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이 지혜를 깨달아 부처님이 되신 다음 우리들에게 그 지혜를 깨닫는 길을 가르치셨는데, 그것이 바로 불교인 것입니다.
           불교의 궁극적인 진리인은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과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불만족의 번뇌에 시달리게 마련이라는 일체개고(一切皆苦)의 진리와 이어집니다. 이들 진리는 누가 만든 것도 아니고, 바꾸거나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알고 보고 깨닫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알고 보고 깨달아야만 하는 이유는 그럼으로써만이 나 자신과 대상에 대한 일체의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가을달처럼 맑고바람에 날리는 실처럼 홀가분한대자유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얻는 자유를 해탈(解脫)이라 하고, 해탈을 통해 얻게 되는 완전한 행복을 열반(涅槃)이라 합니다.
           저는 근대 한국불교의 고승이신 청담(靑潭) 대종사님을 은사로 모시고 서울 삼각산 도선사(道詵寺)에서 출가한 이래 지금까지 비구로서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하와이에 한국불교를 소개할 수 있는 귀중한 인연이 있어 저의 제자인 도현 스님을 파견하여 무량사를 이끌도록 하였고, 그때 이후 도현 스님은 제가 기대한 이상으로 현지 포교를 열정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더 고마운 것은 도현 스님이 부처님의 가르침의 진수인, 앞에서 말씀드린 무아, , 무상, 고의 진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정법 포교를 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불교 포교는이것으로 충분하다는 차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불교의 포교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하와이 무량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새롭게 꾸미게 된 것은 칭찬하고 격려할 만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불제자들과 일반 국민들이 부처님의 깊고도 넓은 진리를 맛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가꾸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무석가모니불 회주 진불장(振佛藏) 혜성(慧惺) 합장
 
 

주지스님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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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불교는 오랜 전통을 가진 종교입니다만, 잘 알고보면 불교는 결코 묵은 것이 될 수 없는언제나 새로운 오늘 이 순간의 진리를 제시하는 종교입니다. 불교는 어제보다는 오늘, 과거보다는 현재, 그중에서도 지금 이 순간을 중심으로 삶을 꾸려나가라고 가르치는 종교인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적인 관점에서 그렇습니다만 공간적인 관점에서도 불교는저기, 거기보다는내가 있는 지금 이 자리를 중시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점을 강조하여흘러가는 과거를 붙들지 말라. 다가오는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여라고 가르치셨고, 임제 선사께서는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 있는 곳마다 참다이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가르침에 입각하여 저희 하와이 무량사의 사부대중은 한편으로는 무량사를 창건하고 지원해주신 한국의 불제자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서 있는 하와이 호놀루루와 살아가고 있는 매일매일, 순간순간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와이 무량사는 해외에 건립된 한국불교 사찰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교의 보살 정신, 이타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여러가지 구상을 갖고 있고, 또한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보석처럼 떠 있는 섬 하와이 군도. 서방 극락정토가 여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늘은 높고, 바다는 푸르며, 날씨는 온화하고, 공기는 청명한, 온갖 기화요초가 만발해 있고, 무지개가 수시로 뜨는 아름다운 호놀루루 팔로로 골짜기에 자리잡은 저희 무량사의 사천왕문은 지친 심신을 쉬고자 하는 분, 진리에 목마른 분, 마음의 법을 배우고자 하는 분, 불교를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저희 무량사는 이번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여 열게 되었습니다. 무량사 홈페이지의 주인은 바로 네티즌 여러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방문해주시고, 동참해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와이 무량사 도현(道玄) 합장
 
[약력]
1970년 진불장 혜성 큰스님을 은사로 삼각산 도선사에서 출가하여
1975년 도선사 교무와 재무
1976년 월간 여성불교 주간을 거쳐 1980년 미국으로 건너와
1988년 미국 U.C. 버클리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일본을 거쳐 1990년 중국으로 가서
1994년 중국 북경대학 동방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음.

1996 2월부터 현재까지 무량사 주지 겸 대한 불교 조계종 미주 승가회 상임회장.